국내여행

남해에서 덕산으로

edina 2012. 2. 14. 22:09

아이들과 가족여행을 떠났다.

날씨 포근한 날, 제주도 갔다와서 계속 몸 상태가 안좋았는데

그래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 여행

 왼쪽 눈거풀도 부어올라있다.  몰골이라니~~

 

내려가는길에 전주에 들러 점심도 먹고

한옥마을을 둘러보았다.

 반찬도 맛깔스럽고 친절하고

한옥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한옥마을이라고 특별히 조성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동네를 둘러볼 수 있었다.

 전동성당

1908년 프와넬(Poisnel) 신부의 설계로 착공하여

1914년 준공된 비잔틴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성당으로 많은 사람들이 순교한

성지이기도 하다.

 내부 모습, 마침 결혼식이 막 끝나 어수선했다.

 전주에서 남해로

새로 만들어진 길이 잘 연결되어 예상보다 일찍 남해 독일마을에 도착했다.

우리가 묵을 집

 아주 유하게 생기신 부부가 우리를 맞는다.

에소프레소 커피와 비스켓, 초콜릿을 주셨다.

음~~ 이 커피 맛 그만이다~~

적당히 쓴맛과 달콤함, 그리고 깊은 향

 카페 브레맨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그 카페도 부부인듯한 분들이 운영하는데 지난번에 TV에서 뵌듯한 분들로

친절하시다. 우리 가족 사진도 찍어주시고..

 

영준이 만든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

 저녁은 이곳 음식이라는 멸치쌈밥과 갈치구이를 먹었는데

멸치쌈밥 ,  내 취향 아니다~

 방에서 겔베하우스에서 공수해온 소세지와 맥주를 마셨다.

둔켈, 헤페바이젠 ~~  이 맥주컵.

 아침에 방 침대에서 일출을 본다.

ㅋㅋ~  게으른 내게 꼭 맞춤인 듯,

지난번 제주갔을 때 성산 일출봉으로 해돋이 본다고 새벽에 나섰다가(물론 난 안갔지만)

날씨가 흐려 일출도 못보고 왔었는데

이렇게 침대에 누워 2012년 해맞이를 했다.

 

 

 누워있다가 해가 올라온다고 야단들이라

나도 카메라를~~

 

 

 아침에 준비되었다고

주인집 식당으로 ~~,  직접 구웠다는 빵과 치즈, 소세지, 스클렘블에 스프까지

맛있게 먹었다.

독일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온 부부는 우리또래 정도 되어보였다.

딸 둘은 독일에 살고 있고, 외손자가 있는데 보고 싶다고 거실에 온통 아이 사진이다.

자식에 관해서는 아날로그적 사고를 하는 나,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잘키운 것일까 다시 질문을 해본다.

객관적으로 말하는 훌륭한 자식보다

그리우면 바로바로 만날수 있으면 좋겠다.

 이곳 남해는 죽방멸치가 토산물인가보다.

죽방멸치 망과 멀리 작은 섬들이 어우러져 또다른 바다의 모습이다.

 

 이렇게 가두어진 멸치들이 바로 죽방멸치란다.

 눈때문에 사진 안찍었는데~

 삼천포 대교를 건너

삼천포 항으로~

 

 삼천포항에서 말린 생선을 샀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더사올걸~~

 덕산 스파케슬에서

아이들은 수영장서 놀고 나는 스파서 몸 풀고

하루 잘 쉬었다 .

올라오는 길에  행담도 휴게소 전망대에서 사해대교 찍어보았다.

안성에 들러 아이들 할머니 뵙고

점심먹고 사흘간 여행이 끝났다.  가족들과 함꼐 한 시간들이라

여러 제한이 있었지만 또다른 재미를 함께 나눈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