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edina
2011. 11. 8. 21:27
수지팀을 만났다.
한정식에서 저녁을 먹고 밀린 이야기 나누고
근사한 전통찻집도 갔다.
'문향' 향기를 듣는다..
고즈넉한 한옥집의 모습 그대로인데다
구석구석 주인장의 맵시가 돋보이고 그냥 지나친 곳이 없는듯 하다.
액자아래 빨래판, 아래위로 그려진 꽃그림
청호지 문풍지에 얼비치는 문살 정겹다
실내에서는 고무신을 신게끔 준비했다.
화장실 표시
모시로 바른 가리개 , 멋스러워 돌아가며 기념촬영(?)을 했다.
쌍화차 , 진하고 맛이 깊은 ..
나오는 길에 불빛아래 멋스럽게 뻗어올라간 소나무 한 그루가 발길을 붙잡는다.
수지 상현동 외식타운에 있는 찻집이다.
밝은 날 한번 다시 가봐야겠다.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시간을 훌쩍 보낸 우리는 다음 여행의 스케줄을 채
끝내지 못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