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왕피천 트레킹
edina
2011. 8. 29. 23:00
주말이라 차가 많이 밀린다.
생각해보니 이번주가 벌초를 하기 좋은 주말이었다.
풍기에서 전복갈비탕으로 점심을 먹고 풍기 인견 구경도 하며
쉬엄쉬엄 간다.
불영계곡을 넘어 왕비천 계곡으로
계곡을 따라 구비구비 들어가는 길, 멀미가 날 정도로 길다.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왔던 곳이라 해서 이름 지어진 왕피천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 시작하여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을 거쳐 동해로 흘러가는 약 68km의 긴 하천이다.
길을 따라 가면서 백성을 버리고 이 깊은 곳까지 들어온 왕에 대한 생각
속사마을앞 계곡
물이 어찌나 맑은지
생태보존 지역이라 농약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고
다슬기채취도 금지되어 있었다.
깊고 깊은 계곡
울진 엑스포생태공원의 금강송숲
울진 금강소나무 숲에서 고사목으로 발견된 950여년 된 금강송이다.
이 금강송에 치성을 드리면 자손이 번성하고, 무병장수 한단다.
공원은 아기자기 잘 꾸며있었다.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적어 아까운 생각
서울 근교에 이런 공간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텐데 하는 아쉬움..
옛 실력을 발휘해서 제법 탔다.
공원내 아쿠아룸
입구에 왕돌초 모형의 대형수족관이 있다
왕돌초는 경북 울진군 후포리의 후포등대에서 80도상 약 24.5Km에 위치한 수중 암초인데
중요한 어장의 역할을 한단다.
얼비쳐서 뒷배경이 잘 안나왔다.
어름덩굴을 올린 길
저녁은 죽변항에서
집어등을 달고 오징어배들이 일몰을 기다리고 있다.
회보다 정말 맛있는 문어
맥주 한 잔에 매운탕까지 푸짐한 저녁밥
숙소인 굴구지마을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