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두번째
로마에서 가장 활기찬 광장 나보나 광장이다.
중앙에 위치한 피우미 분수(1651년)는 베르니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집트에서 약탈해 온 오벨리스크가
우뚝 솟아 있다. 피우미(Fiumi)는 이태리어로 강이란 뜻으로 나일강, 갠지스강, 라쁠라따강, 다뉴브강 이렇게
4대륙을 형상화하여 만든 작품이다
이렇게 더운날 동상처럼 서있는 사람
바티칸 박물관 피냐 정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천장 벽화인데 사진을 찍을 수 없다 하여
'최후의 심판' 그림 중앙에 심판을 받고 잇는 껍데기만 남은 자신의 모습도 그려넣었다.
1400개 방이라나.. 중요한 작품들만 찍고 넘어갔다.
박물관 옆에 성 베드로 성당.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성당
베드로 상의 오른발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워진다고
지난번에 왔을 때는 줄을 쳐 못만지게 했었는데 이번엔 다시 열어놨다.
고해소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
미켈란젤로가 24살에 완성한 작품으로 성모마리아가 십자가에 내려진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을 조각한 작품이다.
바티칸 시국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들
성베드로 성당 옆으로 팔을 벌린듯한 모습으로 교황청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교황님의 집무실도 보이고
광장에 교황 요한바오로 2세 모습
이태리만 돌아보는 일정으로 여유 있을 것 같았는데
쇼핑도 제대로 못하고 뺑뺑 돌았다.
마르게리타 피자 맛, 스파게티,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요 피자
그리울 것이다.
비행기가 3시간이나 연착하는 바람에 공항에서 거의 난민신세
새벽 1시 넘어 비행기를 타고 타자마자 골아떨어져 11시간 비행의 지루함을 좀 덜을 수 있었다.
왜 떠나는 가?
나폴리로 가는 배안에서 푸른 바다를 가르는 하얀 포말을 보면서 내게 질문을 해 본다.
가슴속 매듭 하나가 바람에 거스러미 일어나더니 바닷물속으로 스르르 풀려 나간다.
이태리에서의 이 시간은 섬처럼 내 가슴속에 둥둥 떠다니며
새로운 삶의 한 조각을 만들었다. 결국 돌아가야하지만 돌아갈 곳에 대한
그리움도 깊게 만들어 주는 것
낯 선 길에서 느끼는 또하나의 에너지다.
돌아왔고, 떠날 때 내리던 비가 지금까지 다.
장마치고는 너무 길다. 습기로 몸이 축축하다.
이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더위라는데 나는 이미 여름을 끝낸것 같으니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