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허난설헌 생가

edina 2011. 5. 30. 22:34

몇 해전에 왔었나

 

그때는 고즈넉한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옆에 기념관도 세우고

동상도 세우고 규모가 좀 더 커졌다.

 

허엽의 딸로 태어난 이름 허초희 호는 蘭雪軒

15살에 김성립과 결혼하여 아들 딸을 두었으나 두 아이 모두 일찍 여의고

뱃속에 아이 마저 유산을 하고 만다.  아이들 무덤 앞에서 '곡자哭子'시를 남긴다.

 

그녀마저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뜨고, 죽으면서 자기의 시를 모두 불태우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리고 조선에 태어난 것, 여자로 태어난 것,

          김성립의 아내가 된 것이 평생의 한이었다고 한다.

 

 

 

 

 전에 본 기억이 안나는 집 앞 소나무 숲

 작약이 마당 가득 피어있다.

 왠지 저녁이면 연기가 피어오를것 같은 굴뚝

 

 

 

 

 

 

 

 

 가려고 돌아서는데 뒤란에 우물이 보였다.

이틀이 짧게 지나갔다.

차막힐까 서둘러 돌아오는 길, 안개가 짙다. 

글쓰는 사람들과의 새로운 만남.. 쓰는 일 만큼 만남도 즐겁다.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