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상
edina
2008. 6. 8. 23:09
오늘 새벽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 경기
박주영 패널티로 1:0 승
그러나 정말 찜찜한 경기였다. 뻥축구로 일관한 두 팀의 경기 양상도 재미없구
여전히 수비 불안에 전방 패스 성공률 부진
오히려 요르단이 골대를 맞추는 등 선전했다.
김남일, 오범석이 그나마 선전했고, 박지성도 이번엔 몸이 무거운듯
암튼 마음을 졸이며 경기 끝날때까지 얼마나 뇌가 긴장을 했던지
잠자리에 들어도 여전히 흥분을 멈출줄 모른다.
결국 날밤을 새우고 말았다. 책과 함께
김경욱 '태양이 뜨지 않는 나라' 박완서님의 수팔' 노인, 최신영화를 보러가다'
김경욱의 소설은 구성과 문체가 신선했다.
밖이 훤해지기 시작하면서 깜빡 두 시간 잤다.
미사 중 기도..
낮에 깜빡 해가 나왔다. 우리는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합의
한 부부를 초청해서 뚝딱 밥하고, 주말 농장에서 상추랑 쑥갓 뜯어 씻고
묵은 김장김치 한 통 쓸어 담고 , 하이네캔 몇 병 챙기고
아이들
오랜만에 삼겹살 맛있게 먹었다. 금방 뜯은 쑥갓은 정말 향이 좋다.
자리를 걷고 집에 돌아와 커피를 끓이는데
언제 하늘이 맑았냐 싶게 컴컴해 지더니 금방 비를 쏟는다.
행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