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시아 청소년 축구 한 일전

edina 2006. 11. 10. 16:27

어제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

 

우리나라와 일본 경기.  sbs sports  인도서 송출된 화면이라 그런지

꼬진화면으로 봤다.

 

성인 축구와는 다른 , 어쩌면 더 재미가 있기도 한 청소년 경기

거기다가 일본 전이다.  중계전 아나운서 멘트는 우리가 이길 줄 알고있다 .

하긴 계속 청소년 축구만은 아시아 우승은 우리 차지였으니까..

 

 그러나 나는 조금 불안했다 지난번 일본서 열렸던 친선 경기에서

일본 청소년 축구의 탁월한 조직력을 보았었다, 그때 우리가 지기도 했다.

 

 첫골은 심영성..  생각보다 경기운영도 좋았다.  그러나 동점골을 내주고

일본에 한 선수가 퇴장당해 10명이 뛰는데도 우리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렇게도 골문을 두드려도 T.T   조직력 좋은 일본이 수비만 하니 더욱 골 넣기는 힘들고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니 선수들 지친 모습..

 

 연장전이다.  이런..  일방적인 공격만 하다가 한 방에 뜷려 역전골을 먹었다.

시간은 자꾸 가고 이대로 지고 말려나..  조동현 감독의 선수 교체

8번 김동석.. 나오자마자 얻은 프리킥을 멎지게 성공 2:2 이다. 

 

  터질듯 말듯 골은 안터지고 피가 마른당.

결국 연장 후반도 끝나고 PK  

 

넘 긴장해서 발이 다 시리다.     일본 첫골 성공

아!!   믿음직한 신영록이 골대를 맞혔다.

그러나 조수혁의 눈부신 선방 3골을 막았는데도  우리선수들은 왜그리 골대만 맞히는지..

동점골을 넣었던 김동석 마저도..

 

결국 PK 3:2 로 졌다. 

 

오늘까지 속이 부글거려서 ~  스포츠를 즐겨야 하는데

왜 이렇게 축구만큼은 즐겨지지 않는지 ..

 

 그래도 또 국 대 경기가 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볼것이다.

그리고 열받고 소리치고 할 테지만 골이 터질때 느끼는 그 엑스터시를 기대하며

90분을 열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