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윤 도 현 노래 들으며 새삼~
edina
2006. 1. 5. 13:53
윤도현 1972년 2월 3일 生.
94년 ' 타잔' 으로 데뷔. 무명시절을 보내다가
2002년 월드컵 때 ' 오! 필승 코리아' 로 갑자기 유명세를 탐.
윤도현은 우리나라 락 가수 중 내가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다.
윤도현, 전인권, 신해철 세 사람의 콘서트는 가끔 가는데, 그 중
윤도현 콘서트는 몇 해를 두고 꼭 갔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콘서트는 2002년이었다.
그때 콘서트의 컨셉은 ' 평화' 였다. 무대의 배경 화면으로
이라크 전쟁을 깔았고, 대형 태극기도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노래 하면서 부시 얼굴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펼쳐 보이던
씩씩한 남자. 윤도현.
그때 러시아의 가수 빅토르 최의 '혈액형'을 부를 때 나도 모르게 흐르던 눈물.
윤도현 뿐 아니라 드러머 김진원 까지도 나를 매혹 시켰었다.
요즘 솔로로 앨범을 내고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 노래
' 사랑했나봐' 를 들으면서 왠지 좀 서운함이 든다.
이제 결혼도 하고, 애 아빠도 되고 하여서인지 어떤 그 만의 서슬이 꺽인것일까?
부지런한 CF 출연, 불쑥 뛰어드는 정치적인 참여 등등...
크~ 세월따라 사람은 변하게 마련인데
내가 그냥 한 자리에 머물기 땜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자꾸 이 노래를 들으면서
예전의, 무명시절의 그의 터프함이 살아있던 눈빛이
그리고 약간의 촌스런듯한 외모가 그립다.
출처 : 윤 도 현 노래 들으며 새삼~
글쓴이 : 아나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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